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골든타임봉사단들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곡리 자매마을을 방문해 응급소생술 교육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동네는 독거노인을 포함한 고령의 어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응급 상황 시 구급차가 재빨리 도착하기도 어려운 농촌마을이다. 골든타임봉사단은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알려줬다.  교육용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한 응급처치 교육은 마네킹 `애니`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이어졌다. 용곡리 부녀회, 노인회 등 주민 30여 명은 실제 위급상황이 발생한 것과 같이 긴박한 모습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심정지 환자는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정상인으로 되돌아 올 수 없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4분의 기적`인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로 실습에 집중했다.  장두용 용곡리 이장은 "심폐소생술을 TV에서나 봤지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는데 골든타임봉사단원들이 실제로 주민들에게 교육해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골든타임봉사단은 안전방재부 방재과 직원 중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갖춘 직원을 주축으로 평소 응급처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심폐소생술을 마치고 일부 직원들은 마을회관과 골목길을 다니며 폐비닐과 빈 깡통, 휴지 등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골든타임봉사단은 지난해 11월 창단해 초등학교, 복지단체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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