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농업 기술연수를 위해 내방한 루마니아 농업연수단이 20일 경북도청을 찾았다. 연수단은 루마니아 브라쇼브 국립 감자 및 사탕무 연구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의 농업정책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특히 연수단은 콩과 고구마 재배 및 가공 등 경북의 첨단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이들을 맞아 도 농업현황과 정책을 설명하고, 경북도와 루마니아 간의 농업협력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의 새마을 운동과 농업기술이 루마니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장기적으로는 경북형 농업6차산업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등 관련 산업의 상호 교류와 농업부문의 국제적 외연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끼루 소린 클라우디안 연수단장은 “경북에서는 루마니아와 달리 콩과 고구마를 활용한 식품의 종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가공 기술이 뛰어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루마니아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인구 2천200만 명에 농업종사인구가 300만 명에 이른다. 국토면적은 우리나라에 비해 1.1배, 재배면적은 1천470만ha로 풍부한 농지와 다양한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사과, 체리, 베리류 등 유전자원이 풍부하다.루마니아 농업인 기술연수는 올해 3년차로, 2013년 9월 경북도와 루마니아 농림과학원 간 농업분야 등에 대한 교류협약이 체결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양국간 유전자원 교류, 농업기술연구, 교육연수 확대 등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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