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등학교(교장 이응관)는 지난 19일 학교 튼튼관에서 3~6학년 및 교직원과 50여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상북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의성초등학교는 2016년도 학교 중점 사업으로 `비폭력학교문화 조성으로 학교폭력대처능력 기르기`를 선정해 연구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이러한 학교 중점 사업에 발맞춰 학생 감성을 기르기 위해 계획됐다.경상북도립교향악단의 인사로 시작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평소 딱딱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클래식을 한층 더 다가가기 쉽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됐다.Hooked on classic, 쇼스타코비치 왈츠 제 2번, Pirates Of The Caribbean 등의 곡이 울려퍼졌고 평소 우리 주변에서 듣던 음악을 클래식으로 바꿔 연주했다.70년대 유행하던 디스코 스타일로 클래식을 새롭게 바꿔 연주하는 등 지루하지 않은 연주가 이어졌다.또 평소 광고에서 많이 접해본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때에는 학생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아~ 이 음악이구나!`라는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앵콜곡으로는 평소에 불러오던 학교 교가를 연주해 큰 호응을 받았다.특히 연주회 중간에는 의성초 리코더부가 오페라 마술피리의 곡 중 `밤의 여왕`을 연주하는 등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였다.학부모들도 연주회에 참석해 음악을 들으며 박수를 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연주회가 끝나고 학생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더니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학부모들도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까지 계획했을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더욱 학교 교육에 기대가 된다"며 입을 모았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