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저녁 6시에 영덕군 창포리 창포분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영덕블루로드 달맞이 5월 여행’을 개최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영덕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은 이번에 54회를 맞이하는 동안 점차 민간이 주관하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이번 여행은 영덕읍사회단체협의회(회장 오영한)에서 주관한다. 군은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들이 저녁에는 아름다운 사색의 바닷길을 간직한 영덕에서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를 준비한다. 달맞이 여행의 시작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영덕읍 8개 사회단체에서 참가해 펼치는 ‘한마음 윷놀이 마당’으로 6시에는 달맞이 여행객을 위한 ‘윷가락 던져 특산물 타기’ 놀이를 통해 흥을 돋우며 이어서 경상북도무형문화재인 영덕월월이청청보존회의 ‘월월이청청’ 한 구성 따라하기, 국민체조 등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일몰시간인 7시 20분부터 본격적인 달맞이 여행이 시작되는데 여행객들은 창포분교에서 출발해 동해안 주요관광지로 손꼽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를 지나 창포해맞이공원, 빛의 거리를 통과해 창포물양장까지 6.5km 산행코스를 도보로 여행하게 된다. 여행 도중 영덕풍력발전단지 내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별빛 조명으로 된 여러 개의 봄철 별자리 판이 설치되어 있어 병곡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봄철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어 달맞이 여행에 색다른 경험을 더해준다. 또 달맞이여행 중 농수특산물 할인권과 영덕군 관광기념품 등을 상품으로 하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며 코스 도중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오르막 끝자락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앞에서는 여행객들이 가쁜 숨을 잠시 쉴 수 있도록 달빛 아래에서의 통기타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하행 길에서는 멀리 바다 위로 빛을 품은 오색의 풍등이 날아가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달맞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창포물양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덕의 농수특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야간번개시장과 여행 후의 출출함을 채울 수 있는 먹거리센터가 운영되며 옆 코너에서는 ‘소원 담아 풍등 날리기’ 행사장을 마련해 평온한 봄철 밤바다에 저마다의 소원을 빌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맞이 여행에는 서울과 대구, 강릉, 포항 등지에서 여러 단체들이 참가할 계획이며 서울에서 참가하는 영덕라이트투어 여행단 40명은 1박 2일간 영덕에 머물며 재래시장투어도 함께 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가정의 달에 가족들과 함께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영덕에 와서 블루로드를 따라 걷는 달빛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기는 오월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덕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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