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밤중에 한반도 지역을 찍은 사진을 지면을 통해 본적이 있는데 거의 불빛이 보이지 않는 북한에 비해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그 사진 한 장만으로도 두 지역의 격차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 국가의 전기 생산량은 그 국가의 경제력과 국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지표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자력, 화력, 수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에 원자력 발전량은 약 3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변동이 심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국가 전략적인 측면에서라도 원자력 발전의 규모는 좀 왜소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
혹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체에너지 개발 및 전기사용 절약을 통한 원자력 발전 축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고질적인 전력예비율 부족 및 계속해서 커져가는 경제규모를 고려해 볼 때 지금이야말로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수명 연장 및 신규 원전의 추가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할 시기임은 자명하다.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원자력 발전이 유일하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울산시 남구 야음동 안윤제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