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5일 중회의실에서 시에서 운영하는 6개의 공공시설에 대하여 관리인력 절감과 공공시설 활성화를 위해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공공시설 명예관장을 위촉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명예관장은 관광, 문화,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편의 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관리 인건비 증가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고,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새롭게 시도되는 제도이며 위촉된 명예관장은 향후 약 2년간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주3일 직접 사무실에 출근하여 근무하게 된다. 명예관장은 지난 30여년간 공무원으로서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각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한 시설 활성화와 각 시설을 대표하여 새마을운동, 구룡포과메기, 포항운하, 덕실마을 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여 단체여행객 및 수학여행단 모집 등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직접 활동하게 된다.초대 명예관장으로는 오랜 행정경험과 인품을 갖춘 6명의 퇴직공무원이 위촉되었으며,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에 최규석 前 복지환경국장, 새마을발상지기념관에 장종두 前 남구청장,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 박제상 前 북구청장, 포항운하관에 최만달 前 맑은물사업소장, 영일민속박물관에 박영진 前 신광면장, 덕실관에 정선모 前 남구 자치행정과장이 각각 명예관장으로 위촉되었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늘어나는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운영예산과 인력의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공공시설 명예관장 제도를 통해 관리인력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