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모든 해수욕장이 지난 1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이번에 개장된 해수욕장은 경주시 오류해수욕장외 4개소, 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외 6개소,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외 6개소 등이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2일까지 운영된다. 앞서 포항시의 경우 영일대해수욕장이 6월 7일 조기개장 했으며, 칠포·월포·화진·구룡포·도구해수욕장이 6월 25일 개장, 운영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2만 여명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등 올 들어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현재까지 10만 여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포항을 비롯한 연안 4개 시·군과 함께 올해에도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과 이용객 5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친절하면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운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인명구조요원 150여 명을 현장에 배치다. 또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 및 확충에 7억원, 해수욕장 특화개발 3개소 10억 원 등 29억 원을 지원해 기반시설 정비를 마쳤다.아울러 지난달부터 개장기간 중 해수욕장 상황실 운영 및 종합적인 해수욕장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대책, 식품위생, 관광홍보, 시설안전, 구호구조, 민박시설 등 피서객 편의제공 및 최상의 서비스로 해수욕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포항지역은 포항국제불빛축제(7월28∼31일)를 비롯해, 해변축제, 재즈 및 락페스티벌, 전통후릿그물체험행사 등이 개최된다.경주지역은 해변가요축제(8월6일), 문무대왕실경 뮤지컬, 기업체하계휴양소 노래자랑 등을 연다. 영덕지역은 고래불 비치사커대회(8월13일~15일), 해변마라톤, 여름바다체험 등을 마련했다. 울진지역은 워터피아페스티벌, (7월30일∼8월7일),해변음악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8월12일~15일)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특히 친수공간을 활용한 경주 오류해수욕장내 캐라반 오토캠핑장과 포항 화진, 울진 구산의 송림숲 캠핑장 및 소규모 야외물놀이장이 곳곳에 조성해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깨끗하고 긴 백사장과 청정한 코발트색의 바다를 끼고 긴 해송 숲 등 소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앞으로는 연중 관광객이 몰려오는 차별화된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특화시켜 경북형 관광자원의 중요한 거점단지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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