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난 16일 ‘나눔의 토요일’(이하 나눔토)을 맞아 봉사단원 3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포항 주재 포스코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포항과 인근지역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80여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봉사단 30여 명은 자매마을인 동해면 도구리를 방문, 마을 어른들을 위한 공동 시설인 경로당 5개소를 조별로 나눠 여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청소를 끝낸 후에는 오찬시간에 맞춰 면사무소에서 준비한 점심을 어른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일부 봉사단원은 자장면, 과일, 음료 등의 식사를 준비하고, 일부는 날씨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의 이동을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생산기술부 직원 이대호씨는 “오늘 나눔토 봉사활동 외에도 마을의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초청 제철소 견학행사, 초복맞이 경로당 삼계탕 지원 등 다양한 연령층의 자매마을 주민들과의 교류 및 소통활동을 지속 가지면서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부서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창단된 ‘전기수리재능봉사단’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다. EIC기술부 및 외주파트너사 ㈜성광 직원들로 구성된 ‘전기수리재능봉사단’은 이날은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구 송도동의 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정 4개소를 방문했다. 전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거실·화장실 등의 노후한 분전함·콘센트 및 전선 교체, 배선정리, LED램프 교체 활동 등의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밖에도 포스코 임직원 봉사단은 들꽃마을, 베들레햄 공동체 등 어르신 및 장애우 요양시설을 방문해 환경정화, 목욕봉사, 시설보수 등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했으며, 말벗도우미 등을 펼치며 시설에 계신 어른 및장애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청하면 이가리, 죽장면 입암1리, 흥해읍 죽천2리 등의 자매마을을 찾은 봉사단원들도 마을 주변 오물수거, 하천정화, 마을회관 청소를 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에 큰 도움을 주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