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6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고령군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야 영화 음악제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매일신문사와 고령군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영화와 음악, 그리고 대가야가 만나 사람과 영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컨셉으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영화음악제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경북도립국악단의 가야금 연주와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영화와 동시에 13인조 팝스오케스트라가 영화 주제곡을 즉석 연주하고, 김종환 밴드가 음악제 대미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익숙한 스크린 장면과 함께 생생한 음악을 귀로 감상하면서 옛 추억과 감동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영화음악를 컨셉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대가야 고령과 결부해 최초로 시도했다"며 "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