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농가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회생을 도와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2016년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 내 농업인 99명에게 총 208억 원을 지원해 농가 경영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2015년 지원금액 172억 원에 비해 121% 증가한 수치다.또한, 농가경영회생지원사업은 2005년 도입된 이후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등 농가에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농가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자연재해나 부채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매입대금으로 농가의 부채를 상환하도록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 농가에 다시 임차해 농가 경영회생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신청대상은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천만 원 이상이거나, 최근 3년 이내 기간 중 농업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 피해율이 50% 이상인 자 등이다.매입대상은 지목이 논, 밭, 과수원인 농지 또는 농지에 부속된 농업용 시설물이며, 감정평가금액(6만원/㎡ 이하)으로 매입하게 된다. 매입한 농지는 다시 해당 농가에 7년간(최장 10년) 농지 매도 가격의 1%이내의 임차료만 받고 임차해 계속 영농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임대기간 내에서는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권기봉 경북지역본부장은 “경영회생지원사업을 통해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농업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영회생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1577-7770,www.fbo.or.kr)이나 농어촌공사 각 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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