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12 신고센터에 95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한모(46)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112 신고센터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고 욕설을 한 한씨는 지난 3월 17일~4월 12일까지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겠다’, ‘뛰어내려 죽으려니 차 좀 치워라’ 등의 허위신고로 순찰차를 출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모씨는 경찰조사에서 “혼자 술을 먹고 외로워 말동무가 필요해 경찰관을 불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어모(35)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7시20분부터 14시간동안 783차례에 걸쳐 112 신고센터에 ‘종질 잘해라. 종 개XXX들아’ 등의 욕설을 해 112 신고센터의 업무를 지연시키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조영준기자 joey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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