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기)는 위기학생들의 ‘진단-상담-치료’를 위해 시ㆍ군 단위에 설치한 Wee센터의 운영실태와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의원들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포항, 구미, 칠곡을 방문했다. 교육위원들의 이번 현지확인은 급속한 경제발전의 이면에 가족적 위기, 교육적 위기, 개인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학생들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에 이어 학생안전의 2차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wee센터를 방문하게 된 것. 의원들은 wee센터 현장에서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센터장, 전문상담교사 등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 현지확인을 통해 의원들은 “상담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내실 있는 상담을 강조하고 부족한 상담인력에 대해서는 상담자원봉사자의 양성과 활용”을 당부했다. 또 상담유형별 사례를 분석하고 우수사례는 센터간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상담역량을 강화 등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주문을 하고, 집행부에는 Wee센터의 기구(조직)에 대해 지침이나 중장기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닌 법적인 근거를 마련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교육위원회 김영기 위원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수업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진학생을 제지 못하는 현실,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고 학생이 선생님을 구타하는 현실, 운동장에 폭행이 있어도 교사들은 애써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이 많고 이들을 보듬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학교, 교육청, 경찰, 지자체, Wee센터 등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과제인 만큼 앞으로는 우리 도내에서 단 한건의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