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포항남.울릉)과 김정재 의원(포항북) 등 포항지역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김진일 사장과 만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철강산업 육성방안 및 지역발전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박명재 의원과 김정재 의원이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의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시는데 대해 감사한다”며 감사 인사를 건냈으며, 이에 박·김 두 의원은 “포스코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월등한 영업 수익을 내는 등 경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두 의원은 포스코가 자구노력과 경영개선을 통해 건전하게 발전해 협력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국가경제발전과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포항제철소의 청정화력발전소 건설이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료 인하,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명재 의원은 12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산업부장관으로부터 오는 9월 께에 철강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것과, 철강산업에 대해선 정부 주도가 아닌 각 업체의 자구노력을 통한 구조조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는 것을 전했다. 또한 항간에 떠돌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본사 이전설은 전혀 계획도 없고 고려도 하고 있지 않은 사실무근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사업(RDF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립해 줄 것과, 포항운하 상업시설 민간투자 및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남구 송도·해도동, 북구 죽도동 일원)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포항남북구를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랜드마크 교량건설에도 참여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포스코건설에 참여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명재 의원은 “포항공항 피해 완화를 위한 완충지역 공원화 사업에 포스코가 좀더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동석했던 포스코 김진일 사장은 “포항시장과 논의해서 상생차원의 지역협력 사업 추진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포스코 권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박명재 의원이 주도하고 김정재 의원도 참여하고 있는 국회철강포럼 결성과 관련, 감사를 표명하고 포럼이 모범적으로 운영되도록 철강협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김정재 의원에게 국가 R&D정책이 일관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시가 지역구인 정인화 의원도 동석, 여야를 초월해 철강산업 육성 지원대책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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