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야생동물센터에서 야생동물 보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의 전시품목은 수달,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설명사진, 올가미 외 불법밀렵도구, 밀렵 후 폐사된 동물박제 등이다.김성식 경북산림자원개발원장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6년 5월 전국 최초 개소 이래 10년 동안 지자체중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면서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하는 전문기관으로 발전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야생동물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 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도민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안동시 도산면 안동 호반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위치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후 치유된 동물을 자연으로 방사하고 있다. 또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구장애를 지닌 야생동물은 생태공원에서 보호하면서 어린이 등 방문객에게 올바른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83마리(멸종위기종 48마리, 일반종 135마리)를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65마리를 방사 및 치료 중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