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지난 달 29일을 기준으로 당진제철소 누적 쇳물생산량이 6천만톤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5일 당진제철소 1고로에 첫 불씨를 지핀 이후 고로 조업 6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의 1~3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이 지난 달 29일을 기해 총 6천만톤을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지난 5월 중순 1고로 노황 불안정으로 쇳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1고로 정상화 작업을 조기에 완료하는 한편, 쇳물생산 6천만톤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쇳물 6천만톤을 생산하기 위해선 철광석 9천300만톤, 석탄 4천만톤, 석회석 1천500만톤이 필요하며, 이를 제품화하면 중형 자동차 약 7천500만대, 8천000TEU급 컨테이너선 약 4천300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고로 사업에 진출한 이후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철강제품을 생산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조선·전자·기계 산업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한 축을 담당해왔다. 고로 사업 진출 전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통해 철근, 형강 등의 제품을 생산해온 철강회사였으나 당진제철소 가동 이후 기존 봉형강 제품 뿐만 아니라 열연, 냉연, 후판 등 판재류 제품 등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갖춘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철강회사로 도약했다. 이와 함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9년 연간 매출 7조9천664억, 영업이익 5천781억 원의 경영실적을 보였다.하지만 당진제철소 가동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난 2015년에는 연간 매출 14조4천794천억, 영업이익 1조4천678천억 원을 달성하며 6년 만에 각각 82%, 15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현대제철은 2006년 1월 당진제철소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 후 2010년 1고로와 2고로, 2013년 3고로를 완공, 고로 부문에서 연간 1천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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