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녀 간 부적절한 관계 동영상’의 발생지가 대구인 사실이 지역 언론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떠돌던 괴담이 헛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기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아직도 동영상 발생지가 포항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동영상 속 여성으로 알려진 피해자의 사진, 신상정보 등과 함께 문제의 동영상이 SNS, 메신저 등을 통해 계속 유포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경찰청에선 지난달 21일 해당 동영상에 관해 피해여성인 A씨로부터 사건을 접수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달 29일엔 동영상을 촬영한 B씨를 체포했으며, 앞서 25일 B씨로부터 영상을 넘겨받아 유포한 C씨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간 유포자들에 대한 처벌도 검토하고 있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이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글, 사진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니더라도 신고하면 처벌을 받는다”며 “허위 사실은 피해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지 흥밋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주고받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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