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장평가가 지난 11일부터 4일간 청송국가지질공원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번 현장평가는 청송국가지질공원 실태 점검과 국제적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UGGN)인 말레이시아의 사피아 박사와 중국의 한진팡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지질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이들 현장평가단은 11일 오후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현황 보고를 받고 이튿날부터 현지로 나가 태행산 꽃돌 탐방로와 주왕산 기암단애 등 청송국가지질공원 24개소를 직접 방문해 평가를 하게 된다.특히 이번 평가는 청송국가지질공원의 지질학적 가치의 우수성과 지형, 역사유적의 특징, 인문학적 가치 등을 평가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이번 평가단의 현장평가 결과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 보고돼 올해 9월 영국 리비에라에서 개최되는 UGGN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과 내년 4월경 최종인증 여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한편, 지난 2014년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청송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오면서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4월 서류심사를 통과했다.청송군은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수 군수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세계지질공원 로고 사용 등으로 청송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된다”며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청송지질관광이 국내외에 크게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