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피해예방에 나섰다.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긴급회의에는 도 및 시군 담당과장(영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부서 및 시군별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 2명과 온열질환자 16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도는 폭염피해 예방대책으로 도내 4천491개소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한 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시설 점검 및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1만1천805명의 ‘재난도우미’를 가동하고 있다. 이들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안부전화 등으로 건강상태를 살핀다. 도는 이와 함께 마을앰프 활용 계도방송 실시, 언론·전광판·인터넷 등을 활용한 국민행동요령 홍보, 시군별 지역주민대상 교육홍보, 예방캠페인 실시 등 폭염대책관리비 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폭염대응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원석 도민안전실장은 “시군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며 “주민 스스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작업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