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안동 주요 관광지, 역, 버스터미널, 음식점 거리 등 16곳에 비콘(beacon)을 활용한 중문 모바일 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비콘’은 근거리 무선 센서의 일종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상호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 기기다. 비콘에는 해당 관광지 소개와 교통 정보, 주변 업체 할인쿠폰 등을 사진과 함께 담겼다. 특히, 설치된 위치에 따라 70개의 비콘에 맞춤 정보를 탑재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들은 비콘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최대 반경 50m 이내에서 휴대폰의 웨이신(WeChat)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비콘이 설치된 곳에 포스터와 X배너 등을 설치해 중국 관광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텐센트(tencent)’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전 세계 10억명을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20~40대 중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다.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관광객의 추이를 보며, 비콘을 관광지와 문화재뿐만 아니라 음식점, 숙박업소, 사유 관광지 등 민간 업체에 확대 설치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관광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관광수입도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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