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심지역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침수대응사업’이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완공된 안동시 법흥지구의 도시침수대응시범사업이 빗물 피해방지와 하천오염 예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효과가 매우 높다. 이곳은 매년 집중호우 시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상습침수 피해를 겪어온 지역이다.이에 도는 총사업비 482억 원을 투입해 오수(汚水)와 우수(雨水)가 함께 흐르는 합류식(合流式) 하수관을 오수관과 우수관으로 나눠진 분류식(分流式) 하수관으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한 결과 상습침수가 사라진 것이다. ‘도시침수대응사업’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우수관로 용량이 적어 매년 상습적인 도시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道내 시군지역을 우수관로 정비와 빗물펌프장 증설 등을 통해 물 흐름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도시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도는 도심지역의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013년 안동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성주, 고령, 봉화, 포항, 구미 등 6개 시군에 사업비 총 2천42억 원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현재 공사 중인 성주, 고령, 봉화군 사업은 2018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 할 예정이며, 지난 12월 선정된 포항, 구미시 사업도 올해 말까지 하수도 정비대책 및 실시설계를 조속히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2017년에는 지난 6월 선정된 안동시 태화지구(총사업비 292억원) 및 상주시 냉림, 남성지구 사업(총사업비 361억 원)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은 조기 완공을 위해 지방비를 선투입해 오는 10월말까지 하수도 정비대책 및 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 하반기 공사 발주에 들어가도록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특히 설계는 30년 빈도의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반영할 방침이다. 조남월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침수대응사업이 도민의 안전과 생명․재산 보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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