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포항 주부 가요 대제전`이 지난 9일 1만여명의 시민 및 관광객들이 영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주부 가요 대제전은 주부 1인부터 여성중창단까지 총 100여팀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대상은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부른 김윤지(여·32·두호동)씨가 받았다. 이외에도 △금상=안나(여·28·장성동) △은상=오달옥(여·66·해도동) △동상=최동연(여·54·지곡동) △인기상=줌마중창단(여·흥해읍) △특별상=임가영(여·42·오천읍) △아차상=박태숙(여·56·양백리), 이은희(여·42·용흥동) △행운상=전수복(여·46·연일읍), 김옥선(여·74·장성동)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초대가수의 무대로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흥이 난 시민들은 박수를 치는가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시민 박진혁(21)씨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머니들의 실력이 상당하다"며 "주말밤 날씨도 선선하고 흥겨운 노랫소리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배달원 경상매일신문 사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포항을 넘어 경상북도 주부들이 포항 주부 가요 대제전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