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은 지난 8일 2015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경부가 대구의 맑은물 공급을 위한 방안연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4대강 수계관리기금을 통해 상수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미공단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은 현재의 정수시설로는 발암물질 등을 완벽하게 정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환경부가 250만 대구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4대강 수계관리기금은 하천에서 물을 공급받는 하류주민들이 납부하는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데, 가장 불안한 낙동강물을 마시는 대구시민이 한강, 영산강물을 마시는 주민과 똑같은 물이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면서 “250만 대구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대기오염 문제와 함께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전기자동차의 급격한 보급이 리튬 수입 문제, 인프라 확충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미세먼지 원인물질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경유차의 30분의 1 수준인 LPG 차량의 정책적 보급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