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올 들어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5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3분께 울산광역시 동쪽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은 인근 지역인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과 대구, 부산, 경남, 충청지역 등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됐다.지진의 여파로 포항지역 내 아파트, 건물 등이 3~4초간 흔들리면서 놀란 시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오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포항남․북부소방서에도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며 “규모가 큰 지진인 만큼 여진 가능성도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9시 24분께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규모 2.6 여진이 또 발생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