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여객선 항로에 지난 1일 신규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태성해운이 다시 면허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성해운은 지난 4일 이 노선에 신규 면허를 또 신청했으며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일단 서류를 접수하고 규정 및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태성해운 측은 "이번에 신규 공모에 선정된 대저건설은 현재 포항-울릉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대저해운과 자매회사"라며 "노선 독점으로 인해 자칫 주민 교틍불편이나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다시 신규 노선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민원 서류이기에 접수는 했어나 면허 발급이나 공모에 따른 절차는 법률적 검토를 마쳐야 판가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 포항-울릉 항로 신규사업자 공모를 신청한 대저건설과 태성해운을 놓고 심사한 결과, 대저건설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