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20분께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주)영풍제련소 제3공장앞에서 정동진발 동대구역으로 운행하던 무궁화 열차가 낙석과 충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시속 56㎞로 석포역에서 동대구역 방면으로 서행하던 무궁화 열차는 사고지점 선로에 지름 1m 크기 3~4개의 낙석을 발견하고 급정거 했다는 것.그러나 열차와 낙석이 충돌하면서 궤도를 이탈, 터널 안에서 멈췄다.이 사고로 열차의 바퀴 2개가 궤도를 벗어나 일대 기관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탈선열차에는 42명의 승객들이 탑승했으나 다행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석포역까지 걸어가 코레일이 제공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봉화군 석포면에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169mm의 비가 쏟아졌으며,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인 오전 8시께에는 시간당 20.5㎜의 강한 비가 내렸다.코레일 측은 사고지역에 인력 120여 명과 기중기 등 장비 8대를 동원해 예상 시간보다 빠른 이날 오후 2시 15분께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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