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녹색 레포츠 관광의 중심 상주시 경천섬 일원에서 ‘제4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하며,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열린다. 대회에는 2천여 명(선수 500명, 체험관광객 1,500명)이 참가해 기량을 펼친다. 종목은 싯인카약(Sit-in, 하체가 선체 안으로 들어가는 종목)과 싯온카약(Sit-on, 하체가 선체 위에 개방되어 있는 종목) 4개 부분 11경기에서 성인부, 청소년부, 가족부 등 360팀이 실력을 겨룬다. 도는 이번 카약대회와 더불어 수상레저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카약, 수상자전거, 해양생존수영, 심폐소생술, 구조장비활용법 배우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다.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상주는 낙동강의 상주보와 낙단보 수상레저센터를 활용한 수상레저스포츠 대중화, 저변확대와 함께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뿐만 아니라 내륙에서의 수상레저스포츠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낙동강 시작인 상류로 사벌과 중동에 자리 잡고 있는 경천섬은 낙동강 700리에 초승달처럼 떠 있는 작은 섬이다. 섬은 4대강 사업 상주보 건설 후 준설공사로 수심이 깊어져 경천교를 연결했고, 2009년 낙동강 살리기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생태수변공원을 조성해 상주의 볼거리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경천섬 주변에는 사벌 경천대, 국립 생물자원관, 국제 승마장, 자전거 박물관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