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민선 6기 2년 동안 투자유치 실적이 13조 3천95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6기 투자유치 실적은 2014년 하반기 3조1천476억 원, 2015년 5조 5천417억 원, 올해 상반기 4조7천58억 원이다. 민선 5기 투자유치와 비교하면 복합관광 서비스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분야별로는 기업연수원, 리조트, 호텔 등 복합관광 서비스업이 5%에서 16%,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10%에서 15%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산업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고용유발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복합관광 서비스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으로는 GS E&R 6천억 원, LG전자 5천272억 원, LG디스플레이 4천500억 원, 태영그룹 1조200억 원, 현대중공업 400억 원, 로윈 550억 원 등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반해 투자유치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전통산업 위주에서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매진하고 있다. 경북도가 집중할 제조업은 △웨어러블, 해양로봇, 3D 프린팅 등 스마트기기산업 △지능형자동차, 하이브리드 부품 등 미래자동차산업 △타이타늄, 탄소성형, 경량알루미늄 등 신소재산업 △항공전자, 항공부품, 국방 등 첨단부품소재산업 △바이오·백신, 영상 및 전자의료기기 등이다.도는 이와 함께 신도청 소재지의 활성화를 위해서 한옥형 호텔, 종합병원, 대형 유통마트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북부권은 교통여건이 불편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동서4축 고속도로가 올해 개통되면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KOTRA 해외무역관과 협력하여 외국인기업 투자유치 활동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관용 지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투자유치 전선을 강화해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며“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