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장기면 산서리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산서리 소재 마을회관 3개소에서 치매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실시된 전수조사는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 기초·요구도 조사뿐만 아니라 치매 유병률 파악을 위해서다. 조사에는 포항대학교 치매동아리 20여명이 활동했다. 조사된 자료는 7월 한 달간 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건의료분과 위원회의 통계·자료 분석을 거쳐 장기면 산서리 주민의 건강문제 및 요구도 파악에 쓰일 뿐만 아니라, 치매보듬마을 시행 전·후 인식도 변화를 확인하는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향후 치매보듬마을 주민은 치매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인지저하자(위험군)로 판명된 경우 소득제한 없이 관내 협약병원을 통해 치매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고원수 남구보건관리과장은 “처음으로 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매전수조사로서 의의가 큰 만큼, 장기면 산서리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포항시가 치매 친화적인 도시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면 산서리는 남구지역 7개 읍면 중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51.2%로 가장 높으며 치매조기검진의 대상이 되는 만60세 이상 인구는 145명으로 장기면 내 33개리 중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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