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스틸(대표이사 엄정근)은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파이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3일 하이스탈에 의하면 이번에 하이스틸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Al Zour New Refinery Project’의 5개 패키지 중 하나로서 하이스틸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패키지4 이다. 하이스틸은 ‘Al Zour New Refinery Project’에 국내 강관회사 중에서는 최초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Al Zour New Refinery Project’패키지4 는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에 하루 생산량 61만5천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신규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석유화학제품 정유저장 탱크 37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정유시설이 완공되면, 단일 규모로는 중동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정유공장은 2019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며, 하이스틸은 오는 2017년 1월까지 파이프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이스틸은 정유시설의 배관용으로 쓰이는 파이프를 공급하며, 금액으로는 약 미화 1천204만 달러 (140억 6천874만 원, 환율 1천168.5 원 적용)이다. 시행처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이며, 발주처는 Saipem 이다. 발주처인 Saipem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이스틸 관계자는 "그동안 중동지역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시장을 글로벌 EPC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이란 등 중동시장 개척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