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사이소’의 성장세가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다.‘사이소’는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 판매액이 5월말 기준 2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 판매실적 9억 7천만원 대비 222%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획기적인 성과다. 이 기간 방문자는 18만 5천명에 이르며 판매품목 중 사과가 전체 매출액의 41.4%인 8억 9천만 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이어 곶감이 2억 1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고등어, 한우고기, 한과 등이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지역의 농가에서도 사이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사이소 이안농장(대표 박재란)의 경우 생산물량의 80% 이상을 사이소와 연계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2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안농장은 상주시 이안면의 산비탈을 개간한 밭에서 50년 이상 3대째 과수 농사를 짓고 있다. 박재란 대표는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깐깐한 품질관리에 맞춰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있는 과일을 생산‧판매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또 청송꿀사과농원(대표 황성혁)은 저농약사과를 생산해 지난해 사이소에서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황성혁 대표는 “사이소의 수요특가 이벤트를 활용한 판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입점농가에 대한 마케팅 전략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사이소’의 성장세 가속화를 위해 지난달 30일 도 농업인회관에서 입점농가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입점농가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쉽게하는 소셜미디어 활용하기’란 주제로 SNS 마케팅전략 구성, 모바일 컨텐츠 활용 등에 대해 이뤄졌다. 경북도 신기훈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앞으로도 사이소 입점농가를 대상으로한 마케팅 능력 향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북고향장터 ‘사이소’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