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김천혁신도시 조성 과정의 모든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이 지난 1일 경북김천혁신도시 KTX역 앞 중앙사거리 기념비에 매설됐다. 경북김천혁신도시를 상징하는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진행된 이날 ‘타임캡슐 매설행사’에는 김현기 행정부지사,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이전 공공기관장 및 김천시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켜봤다.혁신도시의 연혁과 공공기관 이전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는 경북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 공공 기관을 상징하는 높이 8.2m의 오석으로 제작됐다.기념비 밑에 매설된 타임캡슐에는 혁신도시 입지선정, 추진 과정, 개발에서 준공까지의 전 과정과 12개 이전 공공기관의 이전계획, 신사옥 건립 등 혁신도시 관련 자료가 총망라해 보관됐다. 타임캡슐은 10년 후인 2025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 균형발전이 목적인 경북김천혁신도시는 381만2천㎡ 면적에 계획인구 2만6천715명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05년 12월 최종입지가 확정되면서 2007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 준공했다. 공공기관이전은 2013년 우정사업조달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건설관리공사를 마지막으로 12개 이전대상 공공기관(5천65명)이 모두 내려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김천시는 혁신도시를 ‘명품 자족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우선 혁신도시의 안정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투자 유치를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공급으로 의료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특히 민간부분의 활성화를 유도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도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경북김천혁신도시에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과 이전 공공기관이 상생 발전하며 풍요로운 경북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북의 자존과 미래가 담긴 행복도시, 산학연 협력 시너지 효과로 미래형 친환경 첨단기술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