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날 영호남 접경권의 작은 도시에서 경북의 3대 문화권으로 경주와 안동에 버금가는 작지만 강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비약적인 도약을 거듭해 왔다. 지난 1일 민선6기 2주년을 맞이한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난 날 무투표 당선이라는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으로 군민들의 바램인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이라는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능동적 행정을 통해 주어진 책임과 책무를 지키며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가야문화특별시 고령군의 2년을 되돌아 본다.<편집자 주>교통여건 등 기업입지 최적 조건
다산일반산업단지 뿌리산업 육성
‘영호남 물류유통’의 중심지 역할
韓 우수축제 ‘대가야체험축제’
경제ㆍ인류 교류 ‘지역소득↑’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 운영
맞춤형 현장행정 서비스 확대
◇ 365일 활력이 넘치는 창조경제도시 고령군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및 대구국가 산업단지가 인접하는 등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년 기업체가 증가해 명실공히 경제적으로 살기 좋은 창조경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동 고령·열뫼·월성지구에 신규 일반산업단지 3개소 조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착공한 동고령일반산업단지는 753천㎡ 규모에 1천73억 원이 투자 돼 (주)서한이 시공하는 산업단지로서 2017년 말까지 조성해 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열뫼·월성일반산업단지는 현재 행정절차 및 보상이 진행중이며 기존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다산일반산업단지의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뿌리산업 집적지 그린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장밀착형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가고 있으며 근로자 종합복지관의 준공으로 지역 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뿌리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4차로로 확장 개통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교차해 영호남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광역물류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2개의 고속도로가 교차되는 성산면 득성리 일원에 동고령 IC물류 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철도 가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고령~거제)와 더불어 대구-광주간 철도 가설이 검토 중에 있어 철도가 동서남북으로 교차되는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다산면과 달성군 다사읍을 연결하는 대구 다사-다산간 광역도로 조성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쌍림면 신곡리에서 대가야읍 고아리까지 공사 중인 국도 26호선 확장공사는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원활히 추진 중에 있으며, 대가야읍 쾌빈리에서 성주 수륜면까지 추진 중인 국도 33호선 확장공사는 작년 12월 준공해 물류비용 절감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 세계와 만나는 가야문화특별시 고령 고령군은 520여년 찬란했던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가야금을 창제하신 악성 우륵의 출생지로 대가야의 역사문화유적이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어 도시 전체가 박물관과 같은 유서깊은 고장이다. 먼저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해 작년 10월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상남도, 김해시, 함안군과의 협약을 통해 2019년까지 최종 등재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2015년 9월 16일, 문화체육복지 복합공간인 ‘대가야 문화누리’가 착공 3년만에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인 문화예술회관과 수영장, 헬스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문화밸리 등 7개의 복합시설이 모습을 갖추어 지역 문화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매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가야체험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돼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을 상징하는 국내대표 페스티벌로서 자리잡았다. 가야금의 본향인 고령군과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의 동서양 문화·경제 교류는 가야금, 세계유산 등재 등 가야문화특별시의 고유한 자산으로 국제교류 역사상 3개월 만에 이루어낸 유례없는 성과로서 2014년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2015년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관에서 개최한 동서양 뮤직페스티벌에 이어서 올해는 다시 이탈리아를 찾는다. 2015년부터 시작된 고령군-서울시 우호교류 협약은 대가야와 한성백제 도읍지간의 만남으로서 문화·예술 프로그램교류, 박물관 간의 유물 및 프로그램 교류, 귀농·귀촌학교 운영 등 문화를 넘어 경제적, 인적 교류를 통한 지역소득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 대한민국을 빛나게 하는 명품도시 고령군은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살맛나고 매력적인 도시 공간 창출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가야 문화누리는 지역 문화·예술·체육·복지가 한군데서 이루어지는 복합시설로 개관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해나가고 있다. 또한 국민체육센터는 지난해 9월 먼저 개장해 매월 수강인원이 1천100여 명으로 군민들의 이용 열기가 뜨겁다. 고령문화원, 청소년문화의 집 등 문화 및 평생교육 시설을 통해 지역 어르신은 물론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산하게 해 그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으로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2014년 착공해 2015년 10월 7일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해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대가야 도읍지의 정체성과 도시 미관개선을 위해 추진한 전선지중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읍시가지 전체에 전선지중화사업이 완료돼 대가야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안전과 건강에 대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자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 군 보건소, 다산 119안전센터, 폐기물 소각시설을 이전 신축해 군민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고령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4년 11월, 신축된 보건소는 선진화된 보건의료시스템 제공으로 각종 질병예방과 더불어 운동시설 등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6년 6월 2일 문을 연 CCTV 통합관제센터는 별도로 운영되던 489대의 CCTV를 관제센터로 통합해 24시간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재해 예방 및 긴급상황 발생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 군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 미래를 내다보는 경쟁력있는 농촌특구 농촌 생활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싶은 부자농촌 조성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운수면·성산면·다산면·개진면·쌍림면 소재지내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우곡 도진·대가야 중화·쌍림 안림 용담권 단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대가야 신리·운수 운산·다산 노곡·우곡 봉산 마을 소득증대를 통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살기 좋은 ‘행복누리 고령’을 만들고 있다.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업육성을 위해 농업농촌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지역 농업의 발전방향을 마련했으며 시설원예자동화생산시설, 기술집약형생산시설, 노동력절감 기계장비, 일손돕기 지원 등으로 농업인 고령화에 대응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농업의 스마트팜 사업추진을 통해 기술집약형 원예생산농가 스마트 팜 보급, 작물 생육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유용미생물 생산공급 등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지역의 5대 특화품목(딸기, 수박, 참외, 메론, 감자)의 생산기반 확충으로 지역농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의 유통 판매망을 개선해 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정적 미래 농업기반을 구축했다. 귀농귀촌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각종 재정 및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57호 547명이 귀농했으며 앞으로 실용교육, 다가구형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인 마을 기반조성사업 등 귀농귀촌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농촌의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개선을 통한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건강한 복지도시 나눔과 실천으로 노인·장애인 등 서민과 함께 하는 복지 고령을 만들기 위해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을 확대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실천적 복지체계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이전에 따른 구 보건소 건물은 리모델링을 완료해 2015년 6월 고령군 노인회를 포함한 9개 사회단체가 입주해 복합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공동급식시설, 공동생활홈,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으로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의 다변화,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한 노년생활을 돕고 있다. 민관 소통강화로 풀뿌리 복지공동체인 대가야희망플러스 사업의 확대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자활센터 운영은 저소득층의 자립 및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 또한 새로운 여성시대에 발맞춰 여성사회교육 프로그램, 출산장려시책, 드림스타트 운영, 아이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등 여성의 권익증진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합동결혼식, 사회적응 교육, 모국방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여성과 다문화가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 화합과 통합의 열린행정 도시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삶을 직접 찾아보는 맞춤형 현장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IT를 활용한 군민의견 수렴과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로 군민의 생활편의 도모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지방재정 공시 등을 통해 재정운용의 실효성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경북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한 지방채 10억 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서 공약사업인 `건전재정을 통한 부채 ZERO‘를 달성했다. 고령군 교육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해 대가야교육원 운영,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장학사업, 향토생활관 운영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은 지난 1월 21일 인구 101만명이 거주하는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와 청소년 문화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 문화교류는 물론 행정, 교육, 문화예술, 관광 등 각 분야별 교류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서 양 도시간 상호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2010년부터 시작된 중국 임치구와의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정보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민선 6기 전반기는 군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담고 군민과 함께 주요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였다면, 하반기에는 사업들을 하나하나 성과로 만들어 그 성과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단계로서 국도정 방향과 연계를 통해 고령군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 의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