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영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이 오는 9월말까지 합병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철강협회에 의하면 양사의 합병은 중국 내 2위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이 6위 철강사인 우한강철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 후에는 저효율 설비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게 돼 생산능력 과잉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바오산강철은 3천494만톤, 우한강철은 2천578만톤을 기록, 두 회사의 조강 능력을 합치면 6천72만톤에 달함으로써 중국 1위인 허베이강철의 4천775만톤을 훨씬 능가하고 세계 1위인 아셀로미탈에 버금가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통합 후 바오산강철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게 되면 중국 철강시장 재편도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철강산업 진흥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규모의 대형 철강사를 3~5곳으로 더 재편한다는 계획을 세워 향후 후속 통합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국내 철강산업은 오히려 실보다 득이 많을 수 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리고 포스코 주가는 브랙시트로 최근 11% 하락했으나 하반기 중국발 철강산업 구조조정으로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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