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건설본부는 상습 정체구간인 불로삼거리 주변에 대한 혼잡도로 개선 공사를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불로삼거리 주변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에 팔공산IC, 팔공산, 이시아폴리스 방향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팔공로에서 공항네거리 방향(도심)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량의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불로삼거리 북측 유입부(팔공로)의 경우, 도심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로를 2개 차로로 운영하고 있으나 대기행렬이 팔공산IC 네거리까지 밀리는 등 극심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또한, 팔공산IC에서 팔공로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들 중 대부분이 불로삼거리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긴 대기행렬 쪽으로의 차선변경을 하고자 우회전 차로 상에 정차함으로써 지정체 가중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구시는 공사비 11억 원을 투입해 불로삼거리 북측 유입부의 우회전 1개 차로를 축소해(2개 차로 → 1개 차로) 좌회전 차로로 만들고, 교통섬을 축소해 좌회전 1개 차로(2개 차로 → 3개 차로)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좌회전 3개 차로 운영에 따른 안전성 확보 및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불로삼거리 동측 공항네거리 방향(도심)으로 1개 차로(3개 차로 → 4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해안교, 금호강 아양기찻길 방향의 우회전 전용차로(폭 3m, 연장 약 300m)를 설치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김광철 건설본부장은 “불로삼거리 개선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불편이 예상되나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사 중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