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의무근무대는 지난달 29일 포항시 송라면 조사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조사리, 독석리, 방석리)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상담 등 대민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대민의료지원은 의무근무대장 등 20여 명이 지역주민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한방과, 내과, 정형외과로 구성해 치료와 건강검진활동을 펼쳤다.또한, 무더워지는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모기 유충 방제작업도 병행하며,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사전에 파악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진료소까지 직접 모시고 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진료를 받은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바쁜 농번기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시내에 위치한 병원에 가기가 힘든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한의학 전문의의 약침과 뜸술을 병행한 한방과 진료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내과와 한방과 진료를 받은 박천수(75세, 포항시 송라면 조사리 거주)씨는 “계속되는 농사일에 무릎 쪽이 많이 아팠는데 아들 같은 군의관들이 친절하게 진료해 줘 몸과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라며, “의료지원 뿐만 아니라 농번기 대민지원 등 해병대 장병들이 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해병대 1사단 의무근무대장 박선균 소령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은 언제나 해병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대민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드리겠다.”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