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경북노회 경동시찰회(시찰장 최석원 목사) 목사·장로부부 등 60여 명은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일본 대마도에서 ‘어울림’ 주제로 목사·장로부부 수련회를 가졌다.수련회는 목회자와 장로 간 화합을 통한 목회발전을 모색하고 조선과 일본 간의 소통과 평화를 기원했던 ‘조선통신사의 길’을 걸음으로써 목회자와 장로, 한국과 일본, 나아가 열방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들은 수련회 첫째 날 ‘덕혜옹주 결혼기념비’와 조선통신사비를 견학한 뒤, 2개 조로 나눠 대마도의 대표적 봉우리인 아리아케산 등반과 고려문터와 수선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최석원 시찰장은 경건회에서 ‘듣는 자는 살아나리’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때에 우리는 말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목사(수련회 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경건회는 장로회 회장 천구철 장로(포항제이교회)의 기도와 위원회 임원의 특송에 이어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둘째 날은 아침묵상에 이어 러일전쟁 당시 조성된 운하인 만관교와 일본 유명 해수욕장인 미우다하마해수욕장 등을 방문한 뒤 히타카츠항을 통해 귀국했다.이성호 수련위원회 위원장은 “교회 안의 두 축인 목회자와 장로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결속과 조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련회였다”고 말했다.김종진 장로(포항제이교회)는 “그동안 목사와 장로들의 소통이 부족했었다”고 고백하고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화합의 물꼬를 텄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더 자주 만들어져 아름답게 어울리는 경동시찰회가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수련회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북노회 경동시찰회는 포항과 경주지역 21개 교회로 구성돼 있다.[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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