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달성군의회가 각각 제7대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각오를 밝혔다.29일 대구시의회는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의장에 류규하 의원, 부의장에 최길영, 박상태 의원을 선출했다.의원 3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류규하 의원은 제2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신임 의장에 당선됐고, 최길영 의원과 박상태 의원은 각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신임 부의장에 당선됐다. 신임 의장에 당선된 류규하 의원(중구 제2선거구)은 “새로운 도약과 대구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후반기 의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며 “원칙과 신뢰, 소통과 참여,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의장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함께 호흡하고 넓게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하겠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협력과 공개를 핵심가치로 여기고, 시민중심,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부의장에 당선된 최길영 의원(북구 제2선거구)은 “우리의회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시점이다.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이 경쟁력을 가질 때 국가도 경쟁력을 가진다”고 평소의 소신을 피력하면서 “대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박상태 신임 부의장(달서구 제4선거구)은 “부의장의 책무를 다하면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하며 “대구의 현안문제와 우리 시의원들이 가야 될 방향을 동료 의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해소해 나가겠다”며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신임 대구시의회 의장단은 30일 5개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선거 후 7월 2일부터 7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달성군의회는 앞선 28일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9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하용하 의원, 부의장 김상영 의원을 각각 선출해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다. 무기명 투표로 선출된 이번 의장단은 의장ㆍ부의장 선거 모두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정됐다. 당선된 하용하 의원은 “제7대 의회 후반기 2년 임기동안은 전반기에 이어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조화를 통해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달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제7대 달성군의회 임기 종료일인 2018년 6월 30일까지이다.[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