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병호)는 지난 24~26일 대구 공군 제81정비창에서 열린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분야 최종 2차 선발전에서 3, 4위를 차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2차 선발전에서는 항공기 정비 경험이 풍부한 공군 현역 선수가 1, 2위를, 경북항공고에서 3, 4위를 차지해 전국 5개 항공고등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값진 결과를 이루어냈다.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분야는 치열한 1, 2차 선발전을 거쳐 최종 1, 2위를 차지한 2명이 본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인천에 있는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1차 선발전을 거친 9명의 출전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차 선발전은 항공기관정비, 항공기체정비, 항공장비정비 분야와 실무 지식, 문제해결 능력(응용력), 국제대회 과제 이해도 등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경북항공고에서 12명이 출전, 쟁쟁한 많은 참가자들과 경쟁한 결과 학생 7명이 선발돼 경북항공고 부설 항공기술교육원 개설 3년 만에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최종 2차 선발전의 주요 과제는 F-5E 전투기에서 비행전 점검, Part 탈, 장착, 전기장치 고장탐구, Aileron Rigging, 판금작업등 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항공고는 항공기 비행점검, Rigging분야와 전기회로 분야에서 높은 기량을 발휘했으며, 판금분야와 엔진분야에서는 대회 관련 기자재가 부족하여 실무 경험과, 공구사용 숙련도 부족으로 고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