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해산물을 불법채취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0시 13분께 포항시 포스코 신항만 내항을 침범해 시가 540만원 상당의 멍게 300kg을 불법 채취한 혐의로 염 모(50)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해경은 염씨가 불법 채취한 해삼물을 본인이 운영하는 M수산을 이용해 유통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 또한, 해경은 검거 당시 거래 장부가 다량으로 발견된 점, 활어차 및 운반용 포터 차량과 대형수족관이 설치된 장비 등의 규모를 고려해 기업형 불법수산물 포획·유통 전문업체로 보고 공범 등을 수사 중이다.[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