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학교는 28일 소방학교 강당에서 신도청 시대를 맞아 미래형 소방장비 개발과 실용적 보급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인공지능 및 IT융합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재난대응 로봇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더욱 발전된 미래 최첨단 소방장비를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학술세미나는 좌장인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중식 교수의 주재로 총 4개의 분야로 진행됐다. 제1주제는 ‘재난대응로봇 기술의 현주소’에 대한 내용으로 2015년 다르파 세계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 본선 출전팀인 서울대 ‘똘망’로봇팀의 시연과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제2주제는 카이스트 연구팀의 ‘화재 대응형 비행로봇시스템’, 제3주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웨어러블로봇 국내·외 개발현황’, 제4주제는 소방과학연구실의 ‘소방R&D 현장적용도 강화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각 주제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소방본부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재난 대응 로봇의 기술력에 대한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의 객관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연구방향을 제시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소방이 필요로 하는 재난분야의 로봇기술은 무엇이고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 미래 재난대응에 있어 소방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평가해 미래형 소방장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