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양 대축제인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환동해안 해양레포츠 중심도시 울진에서 열린다.울진에서는 2006년 ‘제1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 되는 꿈의 제전! 푸른 바다 울진!’을 슬로건으로 울진의 염전해변 및 망양정해수욕장, 후포요트경기장 일원에서 4일간 펼쳐진다. 대회에는 5만여 명(임원·선수 5천 명, 번외·체험종목 4만5천 명)이 참가해 정식 4종목(요트,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 번외 4종목(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수중사진촬영대회)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기간 경기종목 외 체험종목, 해양문화행사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해상체험 프로그램은 패들링보트(고무보트, 씨카약), 토우잉보트(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승선체험(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해양어드벤처(해수풀, 수상징검다리, 돌고래슬라이딩, 하이슬라이딩, 하이다이빙체험, 씨워킹) 등으로 꾸려진다. 육상체험에 페이스페인팅, 패션타투, 공예활동, 염전 소금만들기, 염전해변 라디오 등을 운영하고, 신동해안 해양수산한마당, 플라이보드쇼(제트스키), 해양문화공연 등 관람형 문화행사와 바다사랑 오행시, 바다엽서 그리기 등 다양한 해양문화경연·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경북도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10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풍성하고 성공적인 해양스포츠제전을 위해 경기장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해양수산부, 경북도, 울진군, 해양소년단연맹 및 해양스포츠제전 관계자 20여 명이 사전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또 이번 제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 차관을 제전위원장으로 하는 29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추진 전문성을 높여 문제점 개선과 신속한 대응조치, 체계적이고 철저한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최지 울진군에서도 환영분위기 조성 및 선수단 지원, 다양한 축제행사 기획·운영, 군민 자원봉사, 서포터즈 활동 및 경기장 응원 지원 등 군민참여로 손님맞이에 나선다. 특히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안전대책, 시설물별 안전대책, 상황별 신고체계, 비상연락망 구축 등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스포츠제전 대회분위기 고조를 위해 경북도가 매년 주관하는 ‘신동해안 해양수산 한마당 대축제(8월12일~14일)’도 인근 장소에서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