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상호금융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담은 `NH콕(CoK)뱅크`를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스마트폰으로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만 `콕콕` 뽑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바일뱅크다. 콕은 `(agricultural) Cooperatives of Korea(한국 농업협동조합)` 줄임말이기도 하다.공인인증서나 OTP(일회용 패스워드) 없이 핀 번호만으로 조회, 송금, 결제, 대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간편송금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반의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적용, 수취인 이름과 보내는 금액을 음성만으로 구동해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은 하루 30만 원까지 가능하며, 전자금융 거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 거래를 차단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상시 가동하는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농협 상호금융은 6차 산업(1차, 2차, 3찬 산업이 복합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을 개발해 지역밀착형,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달 9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농협 관계자는 "NH콕뱅크에 최신 핀테크(금융과 IT 융합) 기능을 확장해 1천100만 명이 넘는 스마트뱅킹 가입자를 대상으로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