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영(59) 봉화읍장이 41년간 공직을 마감한다.류동영 봉화읍장이 후배공직자들의 승진 기회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 자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직한다.지난 1975년 학생신분으로 공채 행정직 시험에 합격한 류 읍장은 물야면에서 첫 공직을 시작, 본청 내무, 재정과 등 주요 요직을 두루거쳤다.이어서 2006년도 사무관에 승진한 류읍장은 본청 종합민원과장, 새마을과장, 의회 사무과장, 소천, 재산, 명호, 상운면장 등을 각각 역임했다. 평소 창의적인 사고와 소통과 배려로 주민들은 물론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이 두터웠던 류 읍장은 현장중심 행정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같은 성품으로 소천면 등 5개 읍면장 재직 중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며 신뢰받는 봉사 행정을 펼쳐 근무지마다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그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직접 찾아 애로 사항청취와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가족같이 섬기는 행정을 실천했다.또한, 읍면장 재직 중 `현장중심, 열린 행정 구현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신념대로 직접 발로 뛰며 신뢰받는 봉사 행정을 솔선해 관심을 끌었다.여기에다 군청취미클럽인 산악회, 마라톤, 테니스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취미활동 등을 통해 직장선후배들과 소통하며 조직활성화에도 힘썼다.이를 바탕으로 류 읍장은 공직재직 중 탁월한 업무 능력과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공무원 표창 등 수 차례 걸쳐 수상했다.
특히, 류 읍장이 41년간 공직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인 한선희 여사의 헌신적 숨은 뒷바라지가 힘이 됐다고 주의선 귀뜸했다.
류 읍장은 "그동안 재직 중 항상 사랑과 배려로 명예롭게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준 선·후배공직들에게 무엇보다도 고맙다"고 했다.
이어 "비록 공직생활은 떠나지만 항상지역민과 함께 도약하는봉화건설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