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 10년간 그토록 염원 해 오던 십자축 철도망구축 청사진이 27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모두 그려짐에 따라 큰 경사를 맞이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역의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민 모두와 함께 땀 흘린 10년간의 노력의 결실이며, 김천시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전환점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인구30만 이상의 자족도시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큰 동력을 얻었을 뿐 아니라 남부내륙지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것도 이제 시간문제다”라고 하며 기뻐했다. 철도망구축 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향후 10년간(2016~2025)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국가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본 계획에 포함된 김천의 주요사업을 보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2011년 4월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한국개발연구권(KDI)에서 사업 착수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2016년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정부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확인돼 그 의미는 대단히 크다 하겠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것을 대비, 통과 즉시 기본설계를 착수하기 위해 지난 해 이미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다. 김천~문경간 철도건설은 제2차 계획에서는 누락됐으나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경부고속선의 역할이 포화상태에 있어 이를 수서 ~이천~충주~문경~김천~진주~거제까지 새로운 국가 대동맥 구축을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와 연결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번 제3차 계획에 201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리고 김천~전주간 철도 사업도 3차 계획기간(‘16~’25년)내 주변을 감안, 언제든지 착수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2차 계획에 이어 다시 한 번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재 확정됐다. 사통팔달의 풍부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한 김천시는 기존의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에 이어 새로운 3개 노선의 철도인프라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십자형태의 철도망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박보생 김천시장은 확정발표가 있은 27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의 성도시에서 개최한 글로벌 혁신창업교역회 행사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철도건설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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