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두고 자리싸움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빚으며 파행을 겪고 있어 일부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영주시의회는 지난 24일 임시회에서 제7대 영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거를 실시할 계획 이었지만, 4선의 강정구 의원과 2선의 김현익 의원 간 조율실패로 이날 12시 자정을 넘기며 임시회를 마감했다. 이번 의장선거의 자리싸움은 다소 입지가 약한 4선의 강정구 의원측 의원들은 다선의원이 의장이 되는게 순리가 아니냐며 선을 긋고 있고, 또 2선의 김현익 의원은 타 일부 기초의회에도 2선이 의장직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에서 정당하게 자신을 검증받고 싶다. 떳떳하게 의장선거를 치루자며 대립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의장선거 파행의 시작은 4선의 강정구 의원과 2선의 김현익 의원 양자대결로 좁혀지면서 양측 의원수가 7대7이냐, 6대8이냐의 대칭을 두고 한 두 의원의 표이탈로 의장직이 위험해 지자 부랴부랴 조율로 이어지면서 순탄치 않은 파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밤늦게까지 이어졌다.특히 강 의원과 김 의원측의 의원수가 각각 7:7씩 동수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선의원인 S의원과 A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활을 할 것을 보였으나 어느 한곳의 이탈로 구멍이 생기면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된 협상은 오후 1시에 강의원과 김의원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오후 3시, 오후 5시, 오후 8시 정회을 번복하며 쇼(?)를 펼쳤지만 결국 두 의원간 조율에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밤 12시를 넘기면서 임시회를 마감했다.이날 오후 3시께 합의점에 이를 기미가 보여 민인기 영주부시장을 비롯 집행부공무원들이 기대를 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부시장 일행은 냉수만 먹고 한숨을 쉰 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12시 자정을 넘기면서 자동 폐회됐다"며 "27일 의사일정 변경으로 다시 열려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이를 두고 지역주민들은 "감투에 눈이 멀었나, 자질이 의심스러운 영주시 의원들이 주민들은 뒷전이고 자리에 연연한 꼴을 보니 정신이 나간 영주시 의회가 미쳐가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진통을 겪고 있는 의장선거는 27일인 오늘 제7대 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지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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