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지난 24일 오후 발명교육센터에서 경북동부권역 청각장애학생 담당교원 및 수화에 관심 있는 희망 교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일반교사 및 특수교사의 수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초적인 생활 수화 방법을 익혀 청각장애학생과의 소통 능력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 및 인식을 개선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사로 초빙된 포항시수화통역센터 이지영 강사는 ‘꿈·끼·감정을 손으로 말해요’라는 주제로 수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위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인식 개선을 강조하고, 주로 실생활에서 응용 가능한 내용인 생활 수화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다.경주 감포초의 한 교사는 “실생활 중심의 생활 수화 연수가 현장에서 청각장애학생을 지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연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옥 초등교육과장은 “장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학생 및 교사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