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영일만서예대전` 시상식이 26일 오후 3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오는 30일까지 5일간 같은 곳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대전에는 총460점이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한문부문의 `신흥선생시`를 쓴 청아 이경희(여·49·울산)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경희씨는 "물론 작품을 내기까지 나름 노력은 했지만 노력을 하게끔 만들어준 나의 식구들, 선생님, 모든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흙과 백처럼 앞으로도 마음의 논리가 정연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연민 배경석씨는 "전반적으로 각 분야의 전체 수준은 높은 편이며 다수의 수작들도 눈에 띄었으나, 기초 필획과 전통서예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 작품은 출품자의 세심한 주의와 학습이 요구된다"면서 "출품지역이 좀 더 다변화된다면 성공적으로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서예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 공모전출품작 350점과 초대작가출품작 80점 등이 전시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