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해수욕장 모래가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25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환경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도내 모든 해수욕장이 기준에 적합하다.조사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졌다. 한편, 도내 해수욕장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이 지난 7일 조기개장한데 이어 포항시 5개 해수욕장이 25일,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관내 19개소 해수욕장이 7월 15일 일제히 문을 연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해양축제도 펼쳐진다.영덕군은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제12회 영덕 로하스 해변 전국마라톤대회’를 7월 10일 갖고, 포항시는‘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연다.이 밖에 해수욕장도 각 지자체별로 해변노래자랑, 연예인 공연, 불꽃놀이, 각종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김병찬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백사장 모래에 대한 검사결과를 관할 시·군에 제공해 여름철 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수욕장 개장 후에도 백사장 모래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