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6‧25전쟁 제66주년을 맞아 ‘묻혀진 6·25전쟁’을 주제로 해외참전용사 초청 국제학술세미나를 가졌다.육군3사관학교 충성대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미국·중국·러시아 등에서 발굴한 최신 사료를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제1세션은 前 와이오밍대 디바인 교수가 ‘미국 역사자료를 통해 본 6·25전쟁’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전쟁과 평화연구소 최용성 상임연구위원, 서울대 박태균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제2세션과 제3세션에서는 美 코넬대 첸지안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웨더스비 교수가 ‘중국에게 가치가 있는 전쟁이었는가? 한국전쟁에서의 중국·북한의 관계 재검토’, ‘한국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기록’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한 후 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연구부장과 서울대 김태우 교수, 경북대 전현수 교수, 국방대 손경호 교수가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세미나는 지정된 발표 및 토론자 외에도 사관생도와 대학생 등 많은 인원들이 참여해 시종 활발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그 실상이 점점 흐려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잊혀져 가는 6‧25전쟁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통일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하며 호국의 고장인 경북도가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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