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협력으로 ‘국가 동물질병관리 클러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립구제역백신연구소, 산업동물 약품,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과 실용화, 그리고 다목적 SPF(특정병원체 부재) 산업동물 생산기지 조성을 통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산업동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2020년 6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올해 확보한 1억 원의 국비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장점을 십분 활용해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용품, 사료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프라이드 농축산프로젝트를 추진해 경북도의 고품질 농산물생산을 위한 연구, 기술지원, 유통 등 농업의 선진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확보한 국비 2억 원으로 뽕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단계별로 30만 평의 뽕생산단지 조성과 함께 전통섬유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하고, 6차농업 융복합 R&D파크 조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을 확대·구체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특히 국립종자원과의 협력프로젝트로 ‘국가 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현재 혁신도시 내에 국제 종자생명교육센터 건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백두대간 일원에 종자증식단지, 농업유전자원 연구·저장센터, 교육센터 등을 설립해 세계시장의 1.1%에 불과한 국내 종자주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종자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관용 지사는 “경북 혁신도시 조성은 도청이전과 더불어 경북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을 형성하고 미래발전의 새로운 틀을 구축하는 중차대한 일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12개 공공기관, 관련 시군 등과 협력해 미래경북 발전의 새로운 디딤돌을 놓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